여야, 5일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3차 청문회 개최 시기와
이상민·신현영 증인 채택 등은 합의 못해

2022년 12월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활동가들이 희생자들의 온전한 추모를 위한 재단장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2년 12월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활동가들이 희생자들의 온전한 추모를 위한 재단장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는 7일 종료 예정이던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이 열흘 더 연장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기간을 이달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24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본래 오는 7일까지 총 45일간 활동하기로 했다. 국회는 2023년도 예산부터 처리하고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예산안 협상 난항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단 3차 청문회 개최 시기, 증인·참고인 채택 등은 합의하진 못했다. 민주당은 3차 청문회 현장에 참사 유가족, 생존자와 이상민 장관을 모두 출석해 서로의 입장을 묻고 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논란에 휩싸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우선 합의한 국조특위 활동 연장 건 처리를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