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왼쪽)가 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제118차 의회 개회식에서 하원의장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왼쪽)가 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제118차 의회 개회식에서 하원의장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 하원이 118대 의회가 출범한지 사흘째를 맞은 5일(현지시각) 하원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했으나 당선자를 선출하는데 또 실패했다. 

10차 투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강경파의 반란이 지속돼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CNN 등은 하원이 이날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0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18표를 받은 후보자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10차 투표에서 민주당 전원(212명)의 표를 받았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3번의 투표에서 201표, 201표, 200표를 얻는데 이어 10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강경파가 지지하는 바이런 도널드(공화·플로리다) 의원은 19표, 17표, 17표를 13표를 얻었다.

매카시 원내대표도 전날 강경파 의원들과 협상을 벌여 이들의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등 추가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도 공화당 내 이탈표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CNN은 하원의장 투표가 10차까지 간것은 164년만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하원의장 선거는 알파벳 이름순으로 호출된 의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의원의 이름을 직접 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을 위해서는 기권표를 빼고 참석 의원 과반의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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