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팀 킴’ 김은정 ⓒ뉴시스·여성신문
최민정, ‘팀 킴’ 김은정 ⓒ뉴시스·여성신문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5·성남시청)과 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이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최민정(개인 부문)과 팀 킴(단체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은 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 서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개인 대상을 받은 최민정은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빙상 간판이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종합 우승했다.

단체 대상 수상한 팀 킴은 지난 3월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특별 공로상에는 30년 넘게 패럴림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었던 ‘황연대 성취상’ 주인공 황연대(85)씨가 선정됐다. 황연대 상은 1988 서울패럴림픽 때 국내 언론에서 받은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기부하며 만들어졌다. 이 상은 재정 문제로 2020 도쿄패럴림픽 때 사라졌다.

신인상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피겨 샛별 신지아(15·영동중) 등 5명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