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요양시설 대면면회 허용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안내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안내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었다. 정부는 설 명절에 거리두기 없이 요양시설의 대면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72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3만9589명, 해외유입 137명 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227명 줄었으며 지난주 금요일보다는 1만7228명 감소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8일 3만5913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었다.

위중증 환자는 511명으로 전날(510명)보다 1명 늘어 9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적은 5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872명이다. 치명률은 0.11%이다

◆ 설 명절 요양시설 대면면회 허용

올해 설 명절 연휴 역시 작년 추석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적용되지 않는다. 요양시설 입소자는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되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도 가능하다. 안성, 이천 등 휴게소 6곳에서는 구나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다음 주 전문가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도 가능하다.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진료체계도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정상 운영된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설 연휴에도 5800여개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당번약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병상도 가동한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과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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