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20억 쾌척 이어
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 기부

[나도행 세바행]은 '나눔과 도움의 행복, 세상을 바꾸는 행복'의 줄임말로 나눔, 도움에 앞장서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람과 단체를 소개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가수 이승기가 이동급식차량 및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가수 이승기씨.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가수 이승기가 이동급식차량 및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가수 이승기씨. ⓒ대한적십자사

가수 이승기씨가 또 다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는 13일 이승기씨가 자신의 37번째 생일을 맞아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5000만원을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씨는 매년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대형 산불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보호종료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 해결에 관심을 가져왔다.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찾은 이승기씨는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원활한 혈액수급 및 헌혈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헌혈버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여 기부를 결정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의 회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묵묵히 참여해 온 이승기씨에게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최고명예대장은 적십자 재원조성 및 인도주의 활동에 공헌하며, 누적 기부금 5억원 이상의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표창이다.

이승기씨는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따뜻한 급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다”며 “공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는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승기씨는 지난해 12월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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