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뉴시스

서울시가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3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15일 민간단체와의 협력 강화 및 성평등 문화의 확산을 위해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금은 총 8억원이며, 사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양성평등 교육·문화 확산 △양성평등 노동·돌봄 환경 조성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등 지정공모 3개와 자유공모 분야(‘양성평등 도시 서울’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로 구분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소재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참여 희망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6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www.losims.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 신청서, 단체 현황, 사업계획서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news/news_notice.do)과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www.losims.go.kr/sp/pbcnBizS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금 지원을 위해 사전에 동일·유사 사업 중복 지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신청단체의 ‘사업 수행능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 단체의 예산집행에 대한 관리 및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최종평가결과 부실 회계처리가 다수 발생하거나, 위법적 사항이 적발된 기관은 다음 연도 보조사업자 선정지원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설명은 오는 25일 보탬e(www.losims.go.kr) 공모사업현황에서 사업설명회 자료집을 내려받을 수 있다. 공모 결과는 3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 없는 동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역시 역량있는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아울러 “민간단체가 보조금을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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