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3 대구여성신년교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3 대구여성신년교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대구시

(사)대구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정옥)는 16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3년 대구여성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대구여성이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신년교례회는 대구여성계가 힘과 열정을 하나로 결집시켜 지역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한편, 새해 덕담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목관 4중주 ‘호흡앙상블(ho heup ensemble)’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행사에는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들, 역대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순삼 홍준표 대구시장부인, 강은희 시교육감, 대구지역 국회의원(윤재옥‧김용판‧강대식‧류성걸‧홍석준‧임병헌‧이인선‧조명희‧한무경)과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대구시의회 이만규의장과 시의원(이영애‧하병문 ‧전경원‧이태손‧임인환‧김재우‧김지만‧이재화‧박우근‧황순자‧윤영애‧김원규‧정일균‧ 윤권근‧이성오‧김재용‧조경구‧박소영‧이재숙‧김정옥‧박종필), 김대권류규하최재훈 등 8개구군 구청장군수, 농협대구본부장, 대구은행장 등 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로 2023년 역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더욱 빛을 발하는 여성의 끈기와 지혜로 잘 헤쳐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계묘년 새해 여성들의 힘을 모아 더욱 행복하고 평등한 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신년사에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여성의 지위향상과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여성단체협의회 여러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며 “대구시도 여러분과 여성의 권익증진 등 시민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만규 대구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시의회에서도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쳐 갈 수 있는 사회, 모두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 하겠다”며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활동을 엮어낸 소식지 ‘WOW' 발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신년교례회에서 윤재옥 국회의원(국민의힘. 3선의원)이 새해덕담을 전하고 있다. 배경화면에는 (왼쪽부터) 김종한 대구시행정부시장, 이순삼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 신정옥 여성단체협의회장.  ⓒ권은주 기자
대구여성신년교례회에 지역구 및 비례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선 국회의원인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 달서을)이 새해 덕담을 전하고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순삼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 신정옥 여성단체협의회장(배경화면 왼쪽부터)이 이를 듣고 있다. ⓒ권은주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축사에서 “여전히 우리사회는 일과 가정의 양립, 육아문제,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참여확대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남녀가 함께 존중받으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여성들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단체협의회가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 국회의원들이 새해 덕담을 전했으며, 신년 퍼포먼스는 2023년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거침없이 나가길 염원하는 바람개비돌리기와 축하 떡 자르기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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