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가족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다문화 가족 설 명절 행사' ⓒ대구 달서구 가족센터
대구 달서구 가족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다문화 가족 설 명절 행사' ⓒ대구 달서구 가족센터

대구시 8개 구·군 가족센터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행사 및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등 3만3,881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동구가족센터는 17일  ‘맛있는 밥상, 행복한 설날’을 주제로 결혼이민자와 동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떡국과 전 등 설명절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진다.

서구가족센터는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생필품과 식료품 세트를 나눠주는 ‘설 명절 복 많이 받기’ 행사를 18일 진행한다. 후원물품지원자 70여명이 함께하며 '2023년 새해인사 영상 유튜브도 진행한다. 

북구가족센터는 ‘까치까치 설날은~’을 제목으로 1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각자의 집에서 유과 만들기, 연 만들기, 식혜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미션을 수행한다. 설 명절 문화 이해 및 가족 명절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전통 음식· 전통놀이 키트를 배부한다. 

대구 수성구 가족센터에서 지난해 진행힌 다문화 가족 설 명절 행사 ⓒ대구시 수성구 가족센터
대구 수성구 가족센터는 지난해 다문화 가족들과 설 명절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 수성구 가족센터

수성구가족센터는 입국 2년 이내의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초대, ‘전통 다과 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전통다과인 ‘바람떡’을 만들며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결혼이민자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달서구가족센터는 ‘다문화 속 한국의 맛을 찾아라’를 주제로 결혼이민자 30여명이 고추장 등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진다.

달성군가족센터는 50여 다문화가족에게 설명절음식 떡국키트를 나누는 ‘설 명절 음식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남구가족센터는 지난 16일 다문화가족 50여명과 레크리에이션 및 설 문화 체험 등 ‘온 가족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군 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구·군 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문화 가족들이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행사와 나눔행사를 통해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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