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대본 회의서 실내 마스크 조정 결정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구 달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수요일보다 1만7,000명 이상 줄었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 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6,90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3만6,828명, 해외유입 80명이다. 전날보다 3,291명 줄었고 지난주 수요일보다는 1만7,425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490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지난 16, 17일 500명대였으나 사흘만에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43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3만3,057명으로 치명률은 0.11% 이다.

정부는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설 연휴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내 방역 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일정과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은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2천93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12월 3주(6만7천313명)와 비교하면 2만4천여명 줄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439명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은 68.5%로 다소 여유가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61.2%로 당초 목표치인 6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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