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상징 트위터, 자금난에 조형물 경매에 내놔
‘파랑새’ 상징 트위터, 자금난에 조형물 경매에 내놔
  • 김민정 수습기자
  • 승인 2023.01.20 16:05
  • 수정 2023-01-2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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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건물 밖에 붙어 있는 트위터 표지판.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2019년 7월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건물 밖에 붙어 있는 트위터 표지판. ⓒ뉴시스·여성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경매에 내놓은 ‘파랑새’ 조형물을 경매에 내놔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트위터는 상징하는 파랑새 조형물 등 각종 물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있던 사무실 물품 60여개를 경매에 부쳤다.

경매를 진행한 헤리티지 글로벌 파트너스는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트위터를 상징하는 파랑새 조형물이 10만 달러(약 1억 235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또 10피트 높이의 트위터 네온사인은 4만 달러에, 재생 목재로 만든 회의 테이블은 1만 500달러에, 라마르조코 에스프레소 머신은 1만3500달러에 낙찰됐다. 이밖에 의자, 맥주 냉장고, 오븐 등이 경매에 올랐다.

이번 경매는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대규모 수익 감소’를 예고한 후 진행됐다.

일부 매체는 광고주들이 트위터를 잇따라 떠나면서 트위터의 하루 매출이 1년 전보다 40% 급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헤리티지 측은 이번 경매가 트위터는 재정 상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트위터의 자금난이 악화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무실 임차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하는 등 전세계 사무실에서 임차료를 제때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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