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 8팀 참여
사전예약 후 무료 관람

‘두산아트랩 공연 2023’ 포스터 ⓒ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랩 공연 2023’ 포스터 ⓒ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두산아트랩 공연 2023’이 오는 2월2일부터 3월25일까지 열린다. 공모로 선정된 젊은 예술가 8팀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롱피쓰’(손청강 연출, 이은지 배우, 김도영 극작가)는 궁극적인 인간의 삶과 인류의 의미에 관한 작품이다. 언어 중심의 ‘읽히는 희곡’에서 벗어나 신체를 활용한 새로운 표현 수단을 통해 ‘보이는 희곡’을 탐구해본다.  

연극 ‘당신은 초록색 펜일까 그걸 쥔 손일까’(서의석 연출, 이소연 극작가)는 무대와 기술, 희곡의 결합을 통해 어떻게 감각과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아파야 낫는다 건강백세!’(이성직 연출)는 작가의 친할머니 이명숙을 추모하는 데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추모의 과정을 통해 ‘공연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들여다본다.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손은지 연출)는 우연히 골목을 걷다 ‘과태료 부과대상’ 빨간 스티커가 붙은 사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로 리서치 과정을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의 ‘페이스 타임’(박세련 연출, 정대진·이진경 배우. 김지우 시노그래퍼)은 전화 한 통이면 지구 반대편과도 단숨에 연결되는 시대에 우리는 ‘연결’을 어떻게 감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아란의 욕조’(이세희 극작가)는 주체적 욕망을 가진 장애인이 우리 사회 안에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국산예수’(전웅 연출)는 ‘하나님’과 ‘가부장제’에 대한 믿음을 파헤치며 우리가 살면서 믿고 있는, 믿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스코치드(Unscorched)’(최호영 연출)는 영국 극작가 루크 오웬의 작품으로, 인간으로서 개인의 삶과 직업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 젊은 예술가를 매년 공모해 선정, 공연장,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공연 분야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을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82팀을 소개했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3’ 관람료는 무료다.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사전예약 취소 없이 관람하지 않을 경우 이후 ‘두산아트랩 공연 2023'을 관람할 수 없는 ‘노쇼 페널티(penalty)’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doosanart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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