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귀성 최대 8시간25분, 귀경 8시간10분

설날인 22일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홍수형 기자
설날인 22일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홍수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설 연휴 동안 귀성·귀경길에 떠난 인원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5일 동안 총 2787만명이 이동해 설 연휴가 6일이었던 지난해 설(2594명)보다 7.4% 늘었다. 일 평균 이동인원은 557만명으로 이는 전년 설(432만명)에 비해 28.9% 증가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총 교통량은 2523만대로 전년(2516만대) 대비 0.3% 증가했고, 일평균 교통량은 505만대로 전년(419만대)보다 20.5% 증가했다. 최대 귀성·귀경시간은 서울-부산 방향을 가는데 걸린 8시간25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15분 늘었으며, 부산-서울 방향은 8시간10분으로 지난해보다 25분 줄었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97만6000명), 고속버스(23만명)는 각각 95.2%, 27.6% 증가한 반면, 항공(15만8000명) 및 해운(6만7000명)은 연휴 마지막 날 기상악화로 각 31.1%, 4.9%  감소했다. 

이번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131건으로 전년(2083건)보다 약 45.7% 감소했고,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22명, 1600명으로 전년(28명, 3291명)에 비해 각각 21.4%, 51.4% 줄었다. 일 평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각각 4.4명, 320명으로 전년(4.7명, 549명)보다 6.4%, 4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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