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 ⓒ뉴시스·여성신문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은 25일 “설 연휴 밥상 민심의 핵심은 덮쳐오는 민생위기,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이었음에도 1월 임시국회는 개점휴업이고, 국회는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열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일상과는 상관없는 자당의 당권경쟁에만 혈안이 돼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1당으로서 국회 운영에 가장 큰 책임과 역할이 있는 민주당의 직무유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긴급한 민생법안과 일몰법안 등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더니 정작 가장 시급한 현안인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 처리에 조차 아무런 관심도,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노란봉투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소위원회 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맡고 있음에도 법안처리는커녕 회의다운 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며 “결국 민생은 명분이었을 뿐 임시국회 소집은 그저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노조법 2조 개정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3조 개정에도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며 “노란봉투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있는 만큼 이제 국회만 자기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선 “이제 그만 일 좀 하자. 과반 1당답게 움직여야 국회도 뭔가 움직이지 않겠냐”며 “노란봉투법에 대한 민주당 단일안 제출과 즉각적인 상임위 정상화 그리고 일하는 국회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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