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급등에... 서울시·자치구, 취약계층에 742억원 지원
난방비 급등에... 서울시·자치구, 취약계층에 742억원 지원
  • 박상혁 수습기자
  • 승인 2023.01.27 11:54
  • 수정 2023-01-2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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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특별지원·에너지 효율화 등
취약계층 위한 시·구 협력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파대응 민생안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파대응 민생안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25개 자치구가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총 742억원의 지원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 관련 구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25개 자치구와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동 대응에 서울시와 자치구는 총 7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680억원, 자치구는 6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서울시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난방비 지원은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게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는 35억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 시립 또는 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총 937개소로 노인요양시설, 아동양육시설 등 생활시설과 종합복지관, 정신요양시설 등 이용시설이 대상이다.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도 특별교부금을 통해 총 1458개소를 대상으로 총 11억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겨울철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1150개 가구에 단열을 포함한 창호, 친환경보일러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으로 137억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 발굴 사업, 노유자시설 에너지효율화 사업, 방한물품 지급 등에 197억원을 지원한다.

25개 자치구는 각 구 상황에 따라 한파 대책을 수립한다. 취약계층 난방비에 41억, 방한용품에 5억 한파 쉼터 운영 등 기타 대응에 16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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