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스페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더 글로리' 파트2 스페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예고편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스페셜 영상: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영상이 새롭게 올라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파트 1은 12월 30일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스페셜 영상에서 ‘더 글로리’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창시절 자신을 잔인하게 괴롭혔던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다.

'더 글로리' 파트2 스페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더 글로리' 파트2 스페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문동은은 “그리운 연진에게.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널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 하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야, 연진아”라고 밝혔다.

문동은은 “내가 추는 춤 아직도 보고 싶기를 바라, 연진아. 물론 망나니 칼춤이겠지만 말이야.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며 말을 마친다.

이후 문동은이 바닥에 쓰러지면서 누군가에게 “그렇게 웃지마”라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 주여정(이도현 분)이 사람들에게 붙잡히는 장면, 강현남(염혜란)이 상처투성이인 얼굴로 경찰 유치장에 갇힌 장면 등이 나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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