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영국과 공동8위 전망…376명 참가로 역대 4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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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양궁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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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화 사격선수.

지난 26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각 국의 인구, 1인당 국내총생산, 과거 올림픽 성적 등을 토대로 아테네올림픽 순위를 예상했다. 그 결과 한국은 영국과 공동 8위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한국의 목표치와 근접하다. 그동안 한국의 올림픽대회 성적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4위를 한 뒤 92년 7위, 96년 10위, 2000년 12위를 하면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월스트리트저널 예상 종합 1위 국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미국이 차지했다. 다만 이전 올림픽에 비해 전체 메달 획득 수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위 러시아에 이어 중국, 독일, 호주가 상위 5위 안에 들 것으로 보았다.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선수 267명, 임원 109명을 포함해 총 376명이다. 역대 최다인 602명이 출전했던 서울올림픽과 애틀랜타올림픽(428명), 시드니올림픽(398명)에 이어 네번째 규모다. 종목별로는 남녀가 모두 참가하는 하키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탁구 이철승 선수 등 3명은 네차례 올림픽에 출전, 최다 출전을 기록한다. 선수단 최연소 선수는 1989년 9월 생인 수영 자유형 400m의 박태환이고, 최고령 선수는 여자 사격 스키트의 김연희다.

한편 북한은 역대 올림픽 출전 사상 두번째로 많은 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61명이 참가했던 시드니올림픽보다 10여명 이상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체조가 단체전 6명과 남자 개인전 2명 등 총 8명으로 가장 많고, 유도는 200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계순희를 포함한 여자 5명과 남자 1명 등 6명이 출전한다.

그리스 아테네와 한국은 6시간 정도 시차가 있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서는 경기 시작 전까지 최소 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한국 대표팀 본진은 지난 29일 출정식을 갖고 대회 개막 1주일 전인 8월 6일 아테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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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유도선수 이은실 탁구선수 장지원 태권도 선수 황정선 태권도 선수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획득,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한다.

같은 맥락에서 출발하기 전 미리 아테네 시간에 맞춰 연습하는 종목들도 있다. 탁구와 하키는 심야 훈련을 진행 중이며, 레슬링과 역도도 저녁에 강도 높은 실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자 마라토너 이봉주는 미리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시차적응을 하며 훈련을 한 후 8월 5일쯤 아테네로 향할 예정이다. 태권도선수들은 8월 9일부터 스페인에서 열흘 정도 머문 뒤 아테네에 들어간다.

반면 사격과 양궁은 평소대로 훈련을 하고 있다. 현지 시간에 맞춰 나른해지는 오후에 실전 훈련을 하다보면 오히려 기록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 이에 집중력이 높은 오전에는 주로 표적 훈련을 하고 오후엔 체력 훈련을 위주로 한다.

안지현 객원기자

jh4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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