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대지진 여파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대지진 여파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AP/뉴시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대응을 위해 약 127억원(1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6일 오전(현지시각 기준)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7.8 규모 대지진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직원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사무소는 긴급구호 사업 수행, 현지 기관과 협업해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하의 추위 속 이재민들을 위해 방한용품과 난방기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초기 긴급구호는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와 산리우르파 지역, 시리아 북부의 아자즈, 아프린, 이들립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국월드비전도 이번 대지진 긴급구호대응을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요한 무지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사무소 총 책임자는 “취약한 아동과 가족들이 강진과 추위로 인해 마음과 정신건강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강진은 시리아 북부와 튀르키예 남부의 수천 명의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계속해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사망자수가 시시각각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된 아동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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