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미국이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극해 알래스카 상공의 캐나다 국경 인근에서 작은 차 크기만한 물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알래스카 상공의 물체가 4만피트(1만2000m)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민간 항공기에 합리적인 위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 F-22 전투기 두 대가 출격해 물체를 격추했다. 이는 중국의 정찰풍선이 격추된지 1주일 만이다.

그는 이 물체가 미국 해역에 떨어졌으며 파편 영역이 지난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된 풍선보다 훨씬 작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그 물체를 격추하기로 결정했다고 커비 소통관은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그것이 국가 소유인지, 기업 소유인지, 개인 소유인지 누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 물체는 목요일 밤에 처음 발견되었지만, 관계자들은 시간을 명시하지 않았다.

커비 조정관은 전투기 두 대가 물체에 접근했으며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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