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의자·식기·전용메뉴 제공
다음달 20일까지 참여업체 추가 모집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여성신문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여성신문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노키즈존’과 반대로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모든 아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양육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업장이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작년 12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해 지금까지 349개소를 지정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식별스티커를 부착하며,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한다.

서울시가 ‘서울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예고한 후 음식점 중앙회와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서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전했고, 모집 한 달여만에 349개 업체가 최종 지정되며 안정적인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양육자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가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와 “엄마아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의견 등이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됐다.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업체는 이처럼 인증 스티커를 붙여 알아보기 쉽게 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업체는 이처럼 인증 스티커를 붙여 알아보기 쉽게 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양육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에 유아의자·식기류 등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정 업체뿐 아니라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를 다음 달 20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참여 조건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아이용 의자, 수저·포크 등 아이 식사도움용품을 비치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일반음식점 및 식음료 가게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키즈존 때문에 아이와 외출이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외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의 위치와 주소 등 관련 정보는 ‘스마트서울맵→도시생활지도(https://map.seoul.go.kr/smgis2)’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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