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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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60대가 DNA 대조 분석 끝에 19년만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 전담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대리운전 기사 A(6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4년 5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하상가에서 20대 정신장애 여성을 여인숙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협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40대 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피해자 바지에서 남성 DNA를 검출해 확보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A씨가 다른 성범죄로 2021년 9월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자 검찰은 같은 해 12월 A씨의 DNA 시료를 채취했다.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 중인 미제 성범죄 사건 관련 DNA와 대조작업을 진행한 결과 A씨의 것과 같은 것을 확인했다.

2010년 이른바 DNA법(디엔에이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범죄 현장 및 피해자 신체 등에서 확보한 DNA 정보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되고 있어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성남지청은 지난달 17일 2004년 검출된 피의자 추정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경찰에 2004년 사건에 대한 수사재개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경찰이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송치했으며 검찰은 보강수사를 한 뒤 지난 16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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