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 및 이사계획에 활용
올해 총 3만4천호 공급예정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 개발예정

서울시 재개발 사업으로 확보될 2023~2024년 주택 공급 물량을 나타낸 표이다. ⓒ서울시·여성신문
서울시 재개발 사업으로 확보될 2023~2024년 주택 공급 물량을 나타낸 표이다. ⓒ서울시·여성신문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예정물량과 사업리스트를 6개월 주기로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민간 부동산업체 등이 산발적으로 제공하는 입주예정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과 시민들의 혼란이 초래됨에 따라 이를 안정화하고, 시민들의 주택구입 및 이사계획 준비를 지원하고자 함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정부의 분양승인 정보와 비교해 정확도 높은 공급물량정보를 제공하며,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들을 포함해 산정됐다. 재개발, 재건축, 역세권 청년주택 등이 해당된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공개한 정보는 향후 2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다. 올해 총 3만4천호 공급예정이며 사업별로 정비사업은 1만9천호, 비정비사업은 1만5천호로 전망된다. 다음해에는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해 총 3만9천호 공급예정이며, 사업별로는 정비사업 2만3천호, 비정비사업 1만6천호로 전망된다.

아울러 주택사업유형, 위치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도 상세히 제공한다. 이에 따르면 2023년 수색 지역 재개발 물량 3천호 이상, 강남 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1천호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을 개발해 시민들이 입주예정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주택건설 사업장리스트 및 위치 정보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내 ‘분야별정보→ 주택→ 자료실’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 더욱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및 시민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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