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임금격차제로 정책안 발표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4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의당 3‧8 여성의 날 기념식 및 성별임금격차제로(ZERO)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정의당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4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의당 3‧8 여성의 날 기념식 및 성별임금격차제로(ZERO)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정의당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4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의당 3.8 여성의날 기념식 및 성별임금격차제로(ZERO)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성별임금격차 제로(ZERO)본부는 정의당의 당내기구로서 노동에서의 성평등 문제를 가시화하며 성별임금격차 등 그 원인을 해소, 성 평등한 노동환경을 만들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발족식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현자 정의당 여성위원장, 강은미 의원, 이은주 의원, 장혜영 의원, 류호정 의원이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는 “성별임금격차ZERO본부를 통해 여성의 삶과 노동에 함께하고 여성 정치를 확장”하겠다며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을 향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앞장 서겠다” 고 말했다.

신현자 여성위원장은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 이라고 강조하며 “여성노동으로 여성정치를 확장해 정의당이 여성의 삶속으로 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강은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성별 근로공시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했음에도 적극적인 조치가 없다” 며 “정의당의 성별임금격차제로본부가 성별 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 계류된 성평등 임금공시제법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임금 격차 해소를 국가 책임으로 명시하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혜영 의원은 “성별임금격차와 싸운 다는 것은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일”이라며 “돌봄 분야 노동자 수가 이제 225만명에 달하는데 이 일자리의 대부분이 저임금 일자리”임을 지적했다.

류호정 의원은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위태롭고 불안하다” 며 “여성의 노동권, 생존권 등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저출생 극복 수단으로서의 여성 정책이 활발히 논의될 뿐”인 현실을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번에 발족한 성별임금격차제로(ZERO)본부를 발판 삼아 공정한 채용, 평등한 임금, 차별 없는 승진, 성차별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성평등한 노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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