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임금 3년만에 감소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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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성별 임금격차는 3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본사의 남성 직원 임금은 평균 1억4300만원이었다.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을 받아 임금 차이가 3300만원 이었다. 여성 직원은 남성 직원 연봉의 77%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은 8만9102명, 여성은 3만1725명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이 3년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3500만원으로, 2021년(1억4460만원)보다 6.2% 줄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은 2019년(1억1900만원→1억800만원) 이후 3년 만이다.

경영진 보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89억3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규모다. 2021년에 비해 보수 총액(387억3500만원)은 100억원, 1인당 평균 보수(77억4700만원)는 20억원 가량 줄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임원은 고문으로 물러난 정은승 전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총 80억7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등기 임원 11명 가운데 남성이 9명, 여성이 2명으로 나타났다. 사내 등기 여성 임원은 없었다. 김선욱 감사위원과 유명희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 등 비상근 사외이사 2명이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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