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9일 오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 발표를 예정이다.  ⓒ뉴시스·여성신문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9일 오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 발표를 예정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신학기 개학 이후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1주 전보다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33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1만3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는 전날(1만890명)보다는 555명 적고 1주 전 금요일이었던 지난 3일(1만408명)보다 7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감소한 건 지난 3일 이후 8일 만이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17일 1만1430명→2월24일 1만41명→3월3일 1만408명→3월10일 1만335명으로 지난주 감소세가 주춤하는 듯 하더니 다시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날보다 8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093명으로 치명률은 0.11%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난 146명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추가 완화를 검토 중이다. 

다음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완화 여부와 시점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해제 시점은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4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등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사실상 대부분 일상에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 등은 이날까지만 유지된다. 11일 입국자부터는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없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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