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대상 아토피 진료비 연 최대 30만원 지원
알러지·피부과 전문의 상담, 필요 시 무료 정밀검사 진행
총 80명 상담 진행, 13일 1차 16명 모집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조기 치료를 위해 ‘아토피 전문의 무료진료 상담’을 운영하고 필요 시 무료 정밀검사도 지원한다.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조기 치료를 위해 ‘아토피 전문의 무료진료 상담’을 운영하고 필요 시 무료 정밀검사도 지원한다.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조기 치료를 위해 ‘아토피 전문의 무료진료 상담’을 운영하고 필요 시 무료 정밀검사도 지원한다.

식습관,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아토피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동 청소년의 아토피 진단율이 23.5%를 차치하고 있다. 양천구는 아토피 성장기 아이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초기 진료를 지원하겠다며 사업 배경을 밝혔다.

진료 상담은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대목동병원의 알레르기·피부과 전문의가 진행하며 보건소 1층 아토피 진료상담실에서 3, 4, 6, 9, 11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까지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에 참여한 모든 환아에겐 보습제와 아토피 전용 비누를 지급한다. 문진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료 정밀검사도 추가 진행한다. 또한 만 1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연 최대 3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무료진료는 5회에 걸쳐 차수 당 16명씩 총 80명에게 진행한다.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www.yangcheon.go.kr/reservation/reservation/main.d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는 지난 2015년 처음 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81회 상담을 통해 환아 1,114명에게 아토피 전문의 무료진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번 모집 때마다 단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지역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중증 아토피 입원환자의 절반은 소아청소년일 만큼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피부질환으로 위축되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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