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 발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로,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양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제67차 회의는 ‘디지털 시대의 양성평등 달성 및 여성·여아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변화 및 교육’을 의제로 3월 6일부터 2주간 개최됐다.
6일에는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면담, 고위급 일반토의, 르완다 여성가족증진부 장관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특히 고위급 일반 토의에서는 디지털 시대 여성역량 강화,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성평등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토의에서 한 발언에서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은 성평등 실현에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디지털 성별 격차는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확산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은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 성평등이 보다 진전될 수 있도록 각 국가의 새로운 노력과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에는 UN Women 사무총장 면담, 장관급 원탁회의, 스웨덴 성평등 장관 면담, 뉴욕 한인봉사센터 방문 일정이 있었다. 장관급 원탁회의에서 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디지털 시대 양성평등 달성을 위한 여성들의 첨단산업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 증가에 대해서는 여아를 포함한 아동·청소년을 확실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3월 8일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호주 온라인 안전국과 공동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 장관을 면담하고 미국 동부지역 코윈 간담회에 참석했다. 특히 한국여성정책연구원·호주 온라인 안전국과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는 디지털화가 여성·여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디지털시대의 여성 경제역량 강화와 온라인 성범죄 근절 논의한 것으로, 행사장 대비 참가인원이 초과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3월 9일에는 재미 한인 직업교육센터를 방문하고 미국 서부지역 코윈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