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50억, 시리아 50억 지원
컨테이너·주택 1,000동 제공, 재건복구사업 진행 등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가 13일 열린 1차 성금 집행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모금액 300억 원 중 250억 원을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에, 50억 원을 시리아 이재민 지원에 사용한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가 13일 열린 1차 성금 집행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모금액 300억 원 중 250억 원을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에, 50억 원을 시리아 이재민 지원에 사용한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가 13일 열린 1차 성금 집행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모금액 300억 원 중 250억 원을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에, 50억 원을 시리아 이재민 지원에 사용한다.

튀르키예에 지원될 성금 250억 원 중 165억 원은 텐트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컨테이너 하우스(1,000동)와 단지 내 인도지원센터(Humanity Center)를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이재민의 정신건강 및 심리지원 활동에 대한 지속적 지원 요청도 많아 어린이 놀이공간, 문화 체험, 교육 공간, 보건의료 및 체육 시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인도지원센터도 건립 계획도 수립했다.

이밖에 62억 원은 이재민 급식, 급식차, 세탁차, 구호 차량 등을 위한 긴급 지원 활동에, 16억 원은 지진으로 파괴된 헌혈의 집 및 혈액 시설 재건을 위해 집행될 예정이다.

시리아 지진 이재민들에겐 50억 원을 지원한다. 발전기, 위생키트, 키친세트 등 긴급구호에 20억 원, 기온상승으로 콜레라 등 전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물품 지원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1차 성금집행심의 결과 의결된 임시주거시설 건립, 인도지원센터, 헌혈의 집 인프라 건설 등의 지원 계획은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협의 후 추진한다. 9일 이후 모인 성금은 2차 성금집행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여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한적 및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아 튀르키예적신월사(TRC)는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 운송, 심리 사회적지지, 응급처치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킬리스, 말라티아, 오스마니예, 하타이 등 지진 피해 10개 주에서 이재민 150만 명에게 매일 따뜻한 식사(hot meal)를 제공하고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와 재건복구 활동을 위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기부 참여 및 지원활동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main/main.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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