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구연 배틀 예능 “(가제)오늘도 주인공” 참가자 모집
tvn STORY 채널 6월 중순부터 방영, 현장 오디션 15명 내외 선발
예능·무대 통해 이야기 구연을 새로운 창작예술 장르로 소개

전북 부안의 최성순 이야기할머니가 위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전북 부안의 최성순 이야기할머니가 위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 ⓒ한국국학진흥원

 

아이들에 옛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국적 정서를 전승하는 6070세대 이야기할머니들이 방송에 출연해 경쟁을 펼친다. 최종 결선에 오른 이야기할머니들은 이야기극으로 전국 순회공연 무대에 나선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극을 통해 펼치는 경쟁이 6월 중순부터 방영하는 tvN STORY 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 <(가제)오늘도 주인공>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6070세대 할머니들이 전국 유아교육기관의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22년 기준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2만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본선에서는 팀을 이룬 이야기할머니들이 배우, 가수 등 연예인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이야기극(이야기·음악·동화 삽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공연)을 기획·제작한다. 최종 결선에서는 어린이,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이야기 공연팀을 결정한다.

현재 활동 중이거나 활동 경험이 있는 이야기할머니 모두 이야기 배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야기할머니사업단 홈페이지(www.storymama.kr) 또는 tvN STORY 인스타그램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3월 15일(수)부터 4월 7일(금)까지 지원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야기 배틀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극을 실제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이야기극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한다. 최종 결선에서 선보인 3~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이야기 배틀 수상자를 주요 출연진으로 올해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 주요 도시에서 약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동화 구연을 외국어 자막 지원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보급한다. 올해 상반기 중 제작될 동화 구연 영상은 이야기할머니의 전래동화 구연을 기본으로 애니메이션·음악 등을 결합해 K-전통이야기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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