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트위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트위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4월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르 몽드는 서방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러시아를 압박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달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크롱은 브뤼셀에서 열린 EU 지도자들의 정상회담 후 중국에 "통합된 목소리"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여행의 일부로 폰데라이엔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년 동안 계속된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내도록 러시아를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해 왔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유대를 강화하면서도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중립국으로 자리매김하려고 노력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분쟁 종식을 위한 긴급 평화회담과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12개 항목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의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해야만 평화가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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