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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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9년만에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주)직방이 4월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모두 1만9065세대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었다.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이 한 건도 없었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9년 만이다.

수도권은 경기 8341가구, 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진행돼 366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의 입주 예정 물량은 대구가 3057가구로 가장 많다.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이다.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그 증가 폭이 커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부터 전매제한이 완화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4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이 포함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폐지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분양한 단지도 이번에 바뀐 시행령이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권 매물들이 시장에 상당히 풀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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