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가맹점수 33만5298개… 전년보다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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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등록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넘은 가운데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에 달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말 등록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넘었다. 지난 2021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금 줄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점수는 33만5298개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다. 가맹본부는 8183개, 브랜드는 1만1844개로 각각 11.5%, 5.6% 늘었다.

100개 넘는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 비중은 4%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반면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 비중은 73.0%로 전년보다 4.3%포인트 감소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2016년부터 발표) 최대치일 뿐 아니라, 증가율도 가장 높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본죽 등 한식 가맹점 수가 3만6015개로 39.8% 늘며 치킨 가맹점 수를 넘어섰다.

신규 점포 수가 많은 한식 브랜드 1∼3위는 담꾹(394개)·김준호의 대단한갈비(278개)·집밥뚝딱(158개) 등의 밀키트 포장·배달 전문점이었다.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13.6% 늘었다. 가맹점 수와 신규 개점 수 모두 BBQ(2002개·442개 증가)가 가장 많고 이어 BHC(1770개·370개 증가) 순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교촌(7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커피 가맹점 수는 2만3204개로 30.0% 늘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이디야(3천5개), 신규 개점이 많았던 브랜드는 컴포즈커피(158개)였다. 제과제빵은 8779개로 5.5% 늘었고 피자 가맹점 수도 8053개로 14.7%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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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000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2020년도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외식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치킨(-2.2%), 한식(-6.0%), 피자(-6.5%)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줄었고 커피(6.0%), 제과제빵(2.4%)은 늘었다.

외식 업종에서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는 290개로 전년보다 50개 늘고,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의 비중은 75.2%로 소폭 감소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브랜드의 비중은 치킨(30.0%), 한식(15.8%), 커피(28.7%), 제과제빵(20.7%), 피자(13.9%) 등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3%이고, 업종별로는 치킨(7.0%), 제과제빵(6.0%), 피자(5.0%) 등이었다.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26.2%(연말 가맹점 수 대비 당해연도 신규 개점 수), 폐점률은 12.6%로 집계됐다.

가맹택시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운송업종의 가맹점 수가 2.3배 이상 늘었다.  

운송 업종의 경우 카카오T블루(KM솔루션, DGT모빌리티)의 가맹점(개인택시 및 법인) 수가 1만6312개로 가장 많고 우티(5171개)가 그 뒤를 이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CU(1만5669개), GS25(1만5천402개), 세븐일레븐(1만900개) 순이었다.

가맹본부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183개로 전년보다 11.5% 늘었고, 브랜드 수는 1만1844개로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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