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8개국 중 35위로 하위권
일본, 한국보다 열 계단 높은 47위
1위는 핀란드…북유럽 국가 뒤이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세계시민 어린이들의 행복 만들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수형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세계시민 어린이들의 행복 만들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수형 기자

 

U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인들이 스스로 매긴 주관적 행복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세계 57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는 35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3월 20일은 UN이 지정한 ‘국제 행복의 날’로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이를 기념해 매년 전 세계 150여개국의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행복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ubject Well-Being)에 관한 연례 설문조사 중 직전 3년치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한다.

2020~2022년 자료가 이용된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인들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137개국 중 57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발간된 보고서에서 한국은 150개국 중 40~60위권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서는 35위를 차지해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 106위)의 뒤를 이었다.

행복도 1위는 7.804점을 기록한 핀란드가 차지했다. 뒤이어 덴마크(7.586점), 아이슬란드(7.53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25위(6.587점)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일본은 47위(61.29점)를 기록하며 한국보다 열 계단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행복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1.859점)이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복순위는 70위(5.661점)로 나타났으며, 우크라이나는 92위(5.071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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