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부총리,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6일(현지시각)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 앞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부총리,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6일(현지시각)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 앞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자신의 장남인 칼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을 수도 아부다비의 왕세자로 임명하고 형제들을 최고 직책에 임명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각) 현지 국영 WAM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UAE는 7개의 토호국(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지만, 움알쿠와인, 라스알카이마, 푸자이라)이 연합해 구성한 전제 군주국가이다. 토호국 마다 각각 다른 군주(셰이크)가 통치하며, 군주 가운데 1명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이면서 아부다비 토호국을 다스리는 '군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UAE 대통령이 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동생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을 두바이 통치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함께 UAE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에 취임한 뒤 유력한 국가 안보 책임자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영국 맨체스터 시티 축구팀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셰이크 압둘라 외교장관 등이 후계자로 거론됐으나 직계 가족들에게 권력을 집중시켰다고 A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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