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경‧정신아 여성 이사진에 새롭게 선임
이사회 의장은 윤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사진 왼쪽부터)이번 이사회에서 선임된 신선경 사외이사, 정신아 기타비상무이사 ⓒ카카오
(사진 왼쪽부터)이번 이사회에서 선임된 신선경 사외이사, 정신아 기타비상무이사 ⓒ카카오

카카오가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4명(57%)을 여성으로 채우며 이사회 다양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 등 여성 사외이사 2인이 새롭게 선임했다. 이미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박새롬 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까지 여성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신임 사외이사인 신선경 변호사는 국내 변호사 자격을 비롯해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LL.M.)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법률 전문가로서, 기업지배구조, 금융에 대한 기업 법률 자문 경험을 20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신 변호사는 카카오의 급격한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검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선진적 거버넌스 체계 수립과 윤리 경영, ESG 경영 차원에서 기업 경영 전반과 이사회 안건에 대해 법률적 식견과 전문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대표이사는 투자 전략 수립‧전략모바일, 선행기술, 게임 분야 등 IT 스타트업 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 I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유하고 있는 당사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당사가 스타트업 정신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로, 회사 경영 활동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30일 정기 이사회에서는 윤석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창립 이후 처음이다.

윤석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으며,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로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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