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정에 성평등 관점 반영 노력
성평등한 정책추진 위한 개선안 발굴로 이어질 것

 

강원도 '2023성별영향평가 관계자 합동워크숍'에 시군 담당 공무원과 컨설턴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제공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김숙영)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 지난 3월 29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2023년 성별영향평가 관계자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성 주류화를 향한 힘차고 정확한 걸음'을 주제로 열린 합동워크숍은 시군별 성별영향평가 담당 공무원과 컨설턴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성별영향평가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관계자들은 합동워크숍을 통해 중앙부처의 성 주류화 전략에 대해 학습하고 올해 사업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를 선정했다.

중앙부처 성주류화 전략 및 프로그램 추진사례 강의에서 이성은 경찰청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평등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난 5년여 간의 경찰청의 노력과 그로 인한 변화의 양상을 설명했다. 오미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농업농촌의 젠더이슈와 성평등한 농업 환경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성 주류화 정책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중앙부처의 두 사례를 통해 강원도정에 성평등 관점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조직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발견하는 자리였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기관별 2023년도 사업 성별영향평가 과제를 선정했다. 일자리 관련 사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청년지원 사업, 안전 사업 및 단체장 공약사업이거나 신규로 시작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시군별 담담공무원과 컨설턴트가 논의를 거쳐 대상과제를 1차로 선정했다.

강원성별영향평가 박해숙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 이후에 부서 의견조사와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대상과제를 확정하고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예년에 비해 적절성이 높은 과제가 결정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성평등한 정책추진을 위한 개선안 발굴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강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성 주류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과 공무원의 업무 추진 과정에 전문적인 상담과 자문을 하는 컨설턴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원인 등을 체계적·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고, 정책수요자의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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