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사)에코맘코리아가 지난 15일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LG생활건강과 (사)에코맘코리아가 지난 15일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청년의 시각으로 탄소중립의 해법을 찾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을 지난 1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은 LG생활건강과 에코맘코리아가 ESG경영의 하나로 진행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9년간 수료생 5000여 명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환경에 관심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청년기후활동가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청년 활동가들이 동참해 국내외 기후변화 현황을 함께 파악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참가자들에겐 팀당 활동비 150만원을 지급한다. 수료 시 유엔환경계획(UNEP) 및 환경부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엔 국내외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1기 참가자들 중 ‘숨탄지구팀’은 서울대 교내 상점에 에코백을 비치하고, 학과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에는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내 자원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루케테팀’은 예술이 갖는 가치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의 교차로’를, ‘Greenuniv’팀은 탄소중립행동 앱 ‘Inhabitable’을 제작했다.

2기 리뉴(Renew)팀의 한재혁(26)씨는 “부트캠프를 통해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청년이 움직여야 하고, 우리의 작은 실천이 사회에 확산되고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미추키 유엔환경계획(UNEP) 청년교육담당은 “먼저 플라스틱 사용 등 일상을 돌아보고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에 기후행동에 대한 영감을 나누고, 나아가 지역의 리더와 정치지도자에게 요청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청년 기후활동가 여러분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더 큰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후위기 문제해결을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활동에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작년 1기 청년들이 만들어 낸 캠퍼스와 사회의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응원하며, 2기 글로벌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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