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얼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조금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04 가구로 2월보다 3334가구(4.4%) 줄었다.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수도권은 1만1034가구로 전달(1만2541가구)보다 1507가구(12%) 감소했다. 지방은 6만1070가구로 전달(6만2897가구)보다 1827가구(2.9%)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8650가구로 전달의 8554가구보다 96%(1.1%) 증가했다.
3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8만64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2282가구)보다 23.0%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253가구로 29.6%, 지방은 5만6191가구로 19.0%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7만44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9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5만3666가구로 전년 동기(8만4108가구) 대비 36.2% 줄었다. 수도권은 3만8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지방은 2만27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했다.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어든 2만4214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465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지방은 956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줄었다.
준공실적은 전국 8만1217가구로 전년 동기(7만8524가구) 대비 3.4%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51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지방은 3만60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422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7만3114건) 대비 3.3% 감소했고, 전년 동월(25만79건) 대비 5.7%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월(3975건) 보다 46.2%가 증가한 581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동월(5098건) 대비로는 14.0% 늘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2만516건)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4만3704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