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서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우천에도 5000여명 참여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분홍 우비를 맞춰입은 모녀가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수진 기자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분홍 우비를 맞춰입은 모녀가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수진 기자

세찬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많은 어린이들이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4년만의 오프라인 대회다.

쏟아지는 비에도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우비를 쓰고 대회장에 모였다.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초록 우비를 쓰고 3km 걷기 참여 대기 중인 어린이의 모습. ⓒ이수진 기자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초록 우비를 쓰고 3km 걷기 참여 대기 중인 어린이의 모습. ⓒ이수진 기자

이날 대회에 참가한 박소연(6) 어린이는 초록 우비를 쓰고 졸린 눈으로 엄마와 함께 대회장에 들어섰다. 보호자는 “아이가 아직 잠이 덜 깼다”며 “3km 걷기에 참여한다. 비가 와서 아이 컨디션을 봐가며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한 4인 가족은 “남편은 10km, 저는 5km를 뛰고, 아이들은 3km 걷기를 한다”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처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는 한 20대 여성은 “며칠 전 처음으로 30분 뛰기에 성공했다. 오늘도 5km에 참여했는데 쉬지 않고 뛰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어머니를 배웅하고 있는 어린이. ⓒ이수진 기자
6일 오전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어머니를 배웅하고 있는 어린이.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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