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8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8%, “잘못하고 있다”가 55.0%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36.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59.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월 같은 업체의 여론조사 당시 긍정평가(37.5%)와 비슷한 수준인데, 부정 평가는 4.7%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60대 56.7%, 70세 이상 65.2%), 대구·경북(52.5%), 보수 성향층(67.5%)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 평가는 50대 이하(18~29세 69.7%, 30대 72.7%, 40대 70.9%, 50대 67.3%)와 광주·전라(80%), 블루칼라(68.3%), 화이트칼라 종사자(66.3%), 진보성향층(85.7%), 중도층(69.9%)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서는 63.2%가 “독선적인 국정운영으로 소통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결단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추진력이 강하다고 본다” 응답률은 33.8%였다.

남은 임기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은 “잘할 것이다”가 44.8%, “잘못할 것이다”가 5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했고, 응답률은 1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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