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고속터미널 이용 9318건으로 가장 많아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24일 서울 광화문역 승강장이 출근하고 있는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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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강남역이었으며 가장 붐비는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정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34억 건, 일평균 944만 건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평일 1053만 건, 공휴일 751만 건으로 공휴일보다 평일의 이용건수가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평균 11.23km, 33.3분을 이동했다. 공휴일보다 평일에 이동거리와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하철의 총 이용건수는 18억8000만 건, 일평균 이용건수는 516만 건이었다. 

지하철 일평균 이용건수는 주말(364만 건)보다 평일(577만 건)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객 수는 강남역(7만1598명), 잠실역(6만8635명), 홍대입구역(5만7426명), 신림역(5만4638명), 구로디지털단지(5만517명) 순으로 많았다.

출근시간대(07시~09시) 이용자 유형별 목적지를 살펴보면 일반 이용자는 업무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청소년은 학교 주변인 한양대역 도착이 가장 많았다. 퇴근시간대(18시~20시)의 경우 일반 이용자는 환승역인 사당역, 청소년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홍대입구역 도착이 가장 많았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에 5062회, 4000만km 운행하고 있다.

승객이 많았던 호선은 2호선, 5호선, 7호선이 순이었다. 지하철 호선별 이용비율은 2호선(23.5%), 5호선(10.9%),  7호선(10.2%), 3호선(8.9%), 4호선(8.4%), 9호선(6.4%), 호선(5.7%), 1호선(3.9%), 8호선(3.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버스 이용건수는 총 15억6000만 건, 일평균 427만 건이었다. 일평균 이용건수의 경우 주말(310만 건)보다 평일(475만 건) 이용건수가 165만 건 더 많았다.

일평균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정류소는 고속터미널(9318건) 이었으며 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역(9157건), 강남역(8599건), 경방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8489건), 홍대입구역(8300건) 순이었다.

 378개 노선을 총 7389대가 운행하는 서울 시내버스는 하루에 4만63회, 148만km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의 교통과 관련된 재미있는 데이터를 담은 책자‘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2’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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