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5월 2차 정례 의정 브리핑을 실시했다.
안건은 전날 주례간담회에서 논의된 조례안 4건, 동의, 승인안 3건으로 주요내용은 2023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동의안, 구리시 미래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안, 구리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살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변경안이다.
이 안건 중 논란이 된 것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변경안’이다.
사업추진 방식을 재정사업에서 위탁개발 사업으로, 사업규모확대, 사업예산 확대 등 주요 내용이다.
구리시의회는 ‘재정사업과 위탁개발사업 방식을 비교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고 재정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했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필요하면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공청회, 토론회, 자문회의를 거쳐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은 위탁개발사업이 구리시재정에 큰 부담이 없는지, 사업규모확대에 대한 사업예산의 증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 질문했다.
현재, 구리시는 여성행복센터를 위탁개발사업으로 준공했고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위탁개발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위탁개발사업 방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위탁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해 건축하고 구리시는 건축비를 20년 또는 30년 동안 이자와 함께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장기 상환이기에 누적될 경우 중장기적인 재정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권봉수 의장은 "사업추진방법이 시장이 바뀔때마다 번복되고, 시장고약 사업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위탁개발방식은 후손들의 살림살이에 부담이 되는 것이기에 시의 재정상황을 꼼꼼히 살펴 추진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추가자료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