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 30%가 경제활동…최대장애는 '육아'

여성노인 10명 중 3명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여성인구의 27.8%가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는 75년 18.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2003). 반면 여성노인들은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 40.4%, 사회적 편견 14.3%, 가사부담 13.2%를 꼽았다. 65세 이상 여성인구 중 61.5%는 자녀 및 친척으로부터, 32.3%는 자신 및 배우자의 소득으로 용돈을 마련한다고 답했다(2002).

통계청이 2004년 7월 여성주간에 맞춰 발간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04년 60세 이상 여성 노인 100명 당 남성은 72.8명으로 예상된다. 담배를 피우는 남성노인이 40.1%인데 비해, 여성노인은 7.5%였으며 하루에 반 갑 이하를 피우는 경우가 77.5%로 가장 많았다. 술을 마시는 여성노인은 19.6%로(남성 59.9%) 월 1회 이하 술을 마신다는 경우가 44.5%로 가장 많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지만 건강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여성노인은 44.2%에 달했다. 또한 여성 노인의 3.3%만이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고 답했다.

여성노인의 86.2%는 여성에게 있어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4.2%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혼에 대해서는 81.5%가 반대하고 있고, 이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경우는 0.4%에 불과했다(2002).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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