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 참석 첫 일정으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연달아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일 마지막 날인 21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일정과 별도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총리의 한미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는 초청국 자격으로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과 기후, 에너지, 환경, 안보 등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참석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윤석열 정부 2년 차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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