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10시 이화여대 대강당서 진행
박정자·김순덕 동창 ‘자랑스러운 이화인’
김용표·이경림 교수 ‘이화학술상’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37주년을 맞아 “젠더 불평등 해소를 위한 세계적 리더로 자리잡는다”는 소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총장 김은미)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김은미 총장의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총 146명)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이화학술상’ 수여, 이화합창단과 이화오케스트라의 축주 등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김은미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이화여대의 역사와 소명을 되새기고, 창립 150주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화여대가 젠더 불평등 해소를 위한 세계적 리더로 자리 잡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STEM(이공계 분야),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반도체 등 성별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첨단 분야에 여성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한 연구·교육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힌다.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창의·혁신 플랫폼을 위한 재건축 계획도 설명한다. 1957년 중앙도서관으로 건축됐던 헬렌관은 첨단도서관으로 재탄생해 현재의 중앙도서관과 연결된다. 동창회기념관 및 생활환경관은 여러 단과대학을 포함하고 산학연구와 창업공간이 들어서는 첨단 미래형 건물로 신축된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박정자 연극배우,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가 ‘제21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화공신소재공학전공 김용표 교수와 약학과 이경림 교수가 ‘제19회 이화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137주년 기념식 후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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