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6편 7개 부문 수상 후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됐던 웹툰 ‘지옥’이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이스너상 후보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은 ‘지옥’ 포함 자사 웹툰 6편이 2023 윌 아이스너상 7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후보 기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지옥’은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함께 집필해 2019∼2020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최우수 웹코믹 부문 후보에는 ‘로어 올림푸스’(레이첼 스마이스)와 ‘스포어스’(조슈아 바크만), ‘만나몽’(아담 렝옐)이 올랐다. ‘크립티드 클럽’(사라 앤더슨)은 최우수 작가·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유머 작품 후보에 올랐다. ‘하트스토퍼’ 제4권(앨리스 오스먼)도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 후보로 선정됐다. 모두 네이버웹툰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품들이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 리더는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IP들이 영상,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콘텐츠 업계에서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캔버스에 대한 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스너상은 미국 만화시장의 선구자인 윌 아이즈너의 이름을 따서 1988년 제정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