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십’ 사진=서울시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했던 3040 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일 경험을 쌓을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매칭하고, 시가 인턴기간(3개월) 동안 인건비(생활임금)를 지원해 경력보유여성 등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력보유여성은 IT, 관광 등 성장 산업과 직무에서 3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3개월간의 인턴기간을 통해 예비 채용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

참가자는 총 167곳의 참여기업 중 1곳에서 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일할 수 있다. 전일제나 유연근로제 형태 모두 가능하다.

3개월 인턴십이 끝나고 참가자와 정규직 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에는 월 100만원씩 3개월간 고용장려금이 지급된다.

시는 자격심사와 전문성, 업무관심도와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고자 두 차례 서류전형을 거쳐 인턴십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여성능력개발원·여성발전센터 등 서울시 내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인턴십 참여 직무를 설정하고 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다. 6월 1·7·12·14일에는 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이음지원관에서 그룹 직무컨설팅을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미취업 여성은 이날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seoulwomenup.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턴십 참여기업 등 자세한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여성이 출산과 육아 후에도 언제든 돌아갈 일자리가 있다는 믿음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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