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등 각계 인사 “우선 살리고 보자” 행보 분주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에 반대해 온 지율스님의 단식이 2월 3일 현재 인간의 한계라는 3개월을 넘어서 100일이 되자 사회 각 계에서 지율스님 살리기에 나섰다. 2월 2일 김수환 추기경이 지율스님을 찾은 데 이어 3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율스님 설득에 나섰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여성환경연대는 3일 오후 도법스님, 문규현 신부 등 종교단체 지도자와 시민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국민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며 오후 6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지율스님 살리기'촛불집회를 열었다.

여성환경연대의 이미영 사무국장은 “지율스님의 뜻을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말했다.

지율스님의 단식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자 정치권도 움직였다. 2월 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 91명이 제출한 '지율스님 살리기와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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