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하반기 시행 앞두고 활성화 모색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공동대표 박종식 이덕승 이상은 이정자 이진)는 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녹색구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제정된 '녹색구매법'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됨에 따라 생산과 소비 등 민간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녹색구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녹색구매법'이란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를 의무화한 법을 뜻한다.

이찬희 환경부 환경경제과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구매'라는 발제에서 “정부는 92년부터 환경마크, 우수재활용인증인 GR(Good Recycled) 마크 제품 등의 친환경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고해 왔지만 그 실적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올해 7월 기존의 환경마크협회를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 일반 소비자들도 '녹색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욱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조사실장은 “기업은 구매자, 생산자 및 소비자로서 녹색 구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녹색구매를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총회에선 이상영 전 여성환경연대 상임 으뜸지기가 상임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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