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공연 할인 등 여성 위한 이벤트 풍성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이벤트가 사회 곳곳에서 열린다. 3·8 여성대회 주최 측인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기업, 시민단체, 언론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의 삶과 친밀한 기업인 CJ몰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희망 100자 적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자사 홈페이지에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여성의 날 퀴즈를 내걸고 여성관련 용품의 가격인하도 단행한다.

여성연합, 3월 한 달간 젠더 감수성 훈련 등 실시

아름다운재단은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여성연합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갖는다. 3월 2일부터 10일까지 문화나눔 티켓 50%를 여성단체에 우선 지급하는 이벤트로 신청란에 '여성연합'의 이름을 명기하면 우선적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문화나눔 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연극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뮤지컬 '더 플레이 엑스' '사랑은 비를 타고' 'JUMP' '지하철1호선', 국립국악관현악단 '2005 겨레의 노래뎐' 등이다. 문화나눔 티켓 신청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yfulfund.org)상에서 하면 된다. 또 뮤지컬 '러브퀼트'는 여성 관객에게 한해 입장료의 15%를 할인해 주며 여성용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 미즈넷도 여성의 날 홍보 캠페인을 마련한다.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 언론도 동참한다. KBS의 '주부, 세상을 말하자'는 여성연합과 함께 특집 생방송을 한다. '주부, 세상을 말하자'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를 3·8주간으로 설정하고 여성연합과 다음, '주부, 세상을 말하자'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던 'What Women Want?'의 캠페인 내용을 방송한다. 다닮연대는 3월8일을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옹호하는 변화의 날로 정하고 '제3회 3·8 무지개 시위 2005'를 3월5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갖는다.

한편 여성연합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위한 젠더감수성 훈련을 실시한다.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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