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는 여성인재 활용으로'. 구호는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정부의 여성할당제 적용 의지로 여성인재 활용에 대한 관심은 높아가고 있지만 공공부문을 제외한 일반 기업의 반응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다. 이런 중에도 여성인재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범 기업들을 통해 남녀고용평등 사회로의 희망을 엿보고자 한다. 그 첫 순서로 웅진씽크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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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혜

단행본사업1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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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화

편집개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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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생활잡지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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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

단행본사업2본부장

전체 사원 중 여성 직원 비율 74%, 과장급 이상 관리직 비율이 30%에 달하는 웅진씽크빅은 국내 기업 중 드물게 여성 중심의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력배치에 있어서도 2004년 말 현재 8개의 사업본부 중 편집개발본부의 오규화 본부장, 생활잡지사업본부 김영주 본부장, 단행본사업1본부(유아·아동)의 이미혜 본부장, 단행본사업2본부(성인·일반) 이수미 본부장 등 4개 사업본부의 수장이 모두 여성이다. 이들은 모두 회사의 중추적인 사업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웅진씽크빅은 여성고용 창출과 육성에 힘입어 2003년 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들이 많이 지원하는 교육분야의 사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여성, 남성 차별 없이 철저히 실력 위주로 사원을 뽑으니 여성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하는 웅진그룹 인재개발원 최정순 이사는 “승진과 기타 업무평가 등 웅진씽크빅에는 성별에 따른 특별한 규정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단지 능력 있는 직원을 지원하고 업무능력 향상에 게을리 하지 않도록 유도할 뿐”이라는 것이다.

여직원 74% 과장급 이상 30% 달해

여성학 강좌로 리더십·정체성 교육

웅진씽크빅은 직원들이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내 교육제도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교육에 관해서도 남녀 간 구분은 없지만,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모든 교육은 학점으로 환산되며, 1인당 연간 100학점 이상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되어 있는 '사이버 연수원'에는 외국어 회화, MBA과정, CS, 리더십, 프리젠테이션 기법, 그리고 여성학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최정순 이사는 “여성들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성 정체성의 긍정성을 길러야 한다”며 “여성학 강좌를 통해 여성 스스로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 마인드를 없애고, 실제로 이것이 자신의 능력을 몇 배로 증폭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학 강좌는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의 모기업으로 80년 설립되었다. 처음 웅진출판으로 출발해 2005년 4월 1일 주식회사 웅진씽크빅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초기에는 어린이 도서출판이 중심이었지만, 94년에 창의력 학습지 '웅진씽크빅' 출간을 계기로 교육, 출판 그룹으로 성장했다. 웅진씽크빅은 창업 초기부터 여성 판매인을 적극 육성해 현재 학습지 교사 1만여 명과 출판물 판매를 담당하는 1만5000여 명의 상담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학습지 회원은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미량 기자kmr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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